도산공원 근처 파인다이닝 임프레션 L'impression 주말런치 후기

 

연말을 맞이하여 송년모임으로 임프레션이라는 고급 레스토랑을 다녀왔는데요. 주말 런치 기준으로 후기를 남겨볼게요.

 

 

L'impression 

 

임프레션은 캐나다 유학파 윤태균 셰프가 요리해주는 파인 다이닝인데요. 준비 가능한 최고의 재료로 조리과정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고 정제된 본질의 직관적인 맛이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말 그대로 요리 하나하나에 원재료의 맛이 꽉 차 있습니다.

 

○ 위치 : 강남구 언주로 164길 24 아크로스 빌딩 5층   

 

 

 

 

 

 

 

○ 영업시간 : 일요일, 월요일 휴무

   [화요일] 저녁 18:00 ~ 22:00

   [수요일 ~ 토요일] 점심 12:00~15:00, 저녁 18:00~22:00 

 

○ 예약 : 캐치 테이블에서 매월 1일 밤 12시에 다음 달 예약 오픈

L'Impression

 

○ 가격정보 : 런치 14만원, 디너 24만원 (예약금 런치 5만원 / 디너 10만원)

 

○ 콜키지 : 와인 1병(750ml) 가능 , 10만원

 

○ 주차 가능, 발레 가능

 

 

L'impression 주말 런치

 

2022년 11월 19일 기준 런치 메뉴입니다.

 

임프레션 테이블세팅

○ 세팅이 매우 정갈하고 음식이 바뀔 때마다 커트러리도 바꿔주시고, 자세한 음식 설명, 리필가능 여부, 어떻게 먹으면 맛있는지, 어떤 와인과 어울리는지 자세하게 안내해주셔서 매우 편안한 식사였습니다.

 

딱새우 잣 대파오일소스

○ 딱새우 처음 먹어봤는데 향이 엄청 좋고, 입맛 돋워주네요. 첫 음식이라서 다음 음식이 엄청 기대됐어요.

 

가리비 블루베리 크림프레쉬 캐비아

○ 가리비 관자 위에 크림치즈, 블루베리, 트러플이 올라간 음식, 크림치즈와 관자의 조합이 안 어울릴 것 같았지만 너무 조화롭고 신선했습니다. 

 

한치 냉이 돼지감자 콘소메

○ 역시 한치가 부드럽고 콘소메라고 국물이 같이 나왔는데 양이 엄청 적어서 아쉬웠어요. 콘소메도 특이하고 맛있었어요. 

 

밤 무화과 프로마쥬블랑

○ 원래 무화과를 좋아하는데 무화과 맛이 확 나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덕자병어 브로콜리 펜넬 베르블랑

○ 병어라고 해서 잔가시 많은 얇은 생선 생각했는데 엄청 도톰해서 한번 놀래고, 따뜻한 빵과 버터가 함께 나왔는데 화이트 와인과 함께 소스에 찍어먹으라 추천해 주셔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빵은 리필 가능했습니다.

 

전복 포르치니 소스 하몽 이베리코

○ 전복에 촘촘한 칼집을 넣어 한 마리가 들어가 있고 버섯, 하몽이 올라가 있는데요. 전복이 매우 촉촉하고, 부드러워요.

 

 

양갈비 애호박 민트페스토, 안심 연근 미니코스

○ 양갈비 애호박 민트 페스토, 안심 연근 미니코스 중 하나 선택해야 합니다. 양갈비는 전혀 질기거나 하지 않고 적당히 익혀서 부드러운 맛, 안심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맛있었어요. 저는 안심이 더 맛있었습니다.

 

블러드 오렌지 소르베 태추단감

○ 레터링 서비스도 해주시는데요. 예약할 때 요청하면 이렇게 멋지게 적어서 가져다주시는데 받을 때 기분이 좋고, 글씨도 초콜릿이어서 먹었습니다. 특별한 날 요청해보세요.

 

바닐라 아이스크림 피낭시에

○ 바닐라빈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허브티와 디저트

○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마지막 후식으로 커피나 허브티 중 선택할 수 있어서 허브티를 주문했답니다. 간단한 디저트와 함께 주셨는데 마카롱이 엄청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커피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L'impression 특이점

 

소믈리에

○ 임프레션에는 전문 소믈리에가 계셔서 음식과 같이 페어링 할 와인을 추천해 주시고, 와알못인 우리에게도 어울리는 와인을 맛보게 해주시고 위트 있게 한국말도 가능하셔서 재미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화장실

○ 매우 깨끗한 화장실에 여러 가지 필요용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개별 팩으로 된 가글까지 준비되어있어서 마지막에 음식 맛이 없어지는 게 매우 아쉬웠지만 가글하고 개운하게 나왔습니다.

 

○ 오픈형 주방이어서 분주하게 일하시는 모습이 다 보여서 음식에 대한 믿음이 더 생겼습니다.

 

 

좋은 재료를 쓴다고 들었는데 비싼 값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완벽한 한 끼 잘 먹고 왔습니다. 기념일에 가서 와인과 함께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