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아이랑 테우 낚시체험 (제주체험마을)

제주도에서 아이들이랑 해녀체험을 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나이 제한에 걸리거나 예약이 마감되어서 못하게 되었는데요. 비슷한 체험이 없을까 하고 찾다가 나온 곳이 테우 낚시였어요. 아이들이랑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제주체험마을 테우낚시

 

 

 

• 체험장 위치 :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 914-14 (※ 제주체험마을 주소와 체험장 주소가 다르니 네비에 이 주소를 찍고 가셔야 합니다)
• 예약 : 네이버 예약 인당 12,000원

네이버 예약 :: 제주전통 테우 낚시체험

• 진행시간 : 1시간 (10시/11:30분/13시/15시/16:30분, 5타임으로 되어있는데 기상상황에 따라 예약불가 시간도 있음)
• 주차 : 체험장 앞 '대섬'식당 안쪽 팔각정 앞에 주차
• 주의사항 : 체험장에 화장실이 없고, 배에도 없습니다. 화장실은 미리미리 다녀오셔야 합니다.
• 화장실 위치 : 제주시 한림해안로192 (해양경찰서 뒤편)

 

 

 

제주체험마을 테우 낚시 소개

 

테우

 

테우라는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를 하게 되는데요. 테우는 제주도 전통 통나무배를 뜻하며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거나 낚시, 해초 채취 등을 할 때 사용했다고 합니다.

 

체험장에 도착하면 예약 확인을 한 후 구명조끼를 나눠줍니다. 테우에 올라타면 선장님이 바다 위에 떠있던 배로 이동시켜 줍니다. 두대를 붙여서 사용하여 20명 정도의 인원이었는데도 붐비지 않고 넓게 흩어져서 낚시가 가능했습니다.

 

대나무 낚시대

 

낚싯대는 다루기 쉽고 가벼운 대나무 낚싯대였고, 미끼는 새우와 지렁이였습니다. 물고기들이 미끼만 채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므로 어머니, 아버지들은 미끼만 끼우는데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됩니다. 물고기가 새우를 잘 채가고, 지렁이는 좀 낫다고 해서 잘라진 지렁이도 만져야 했어요. 

 

바닷속에는 물고기들이 엄청 많이 보였어요. 물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고 자연 어장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많이 있다니 놀라웠지만 그렇게 많은 것들이 잘 잡히지 않아서 또 더 놀라웠답니다.

 

잡힌물고기들

 

그래도 간간히 잡았다 라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혀서 어느새 어항에 물고기가 찼습니다.

돔과 쫄복, 쥐치 등 다양한 물고기가 잡혔는데요 다른 건 이름이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물고기 설명

 

50분 정도 흐르면 선장님이 다 불러서 어항 앞에 모여 물고기 하나하나 잡아서 설명해주시고 만져보게도 해주십니다. 통발이 들어있던 문어도 꺼내서 만져보게 해 주고 복어에도 공기를 가득 넣어서 만져보게 해 주셨어요.

 

물고기 설명

 

설명이 끝나면 육지로 다시 돌아와서 돌고래 목걸이도 선물로 주셔서 아이들이 매우 만족했습니다.

 

 

 

제주체험마을 테우낚시 후기

 

바다 멀리 나가지 않고 가까이에서 둥둥 떠서 하다 보니 뭔가 스펙터클 하지는 않지만 멀미 걱정이 없었고, 선장님께서 못 잡은 아이들 잡게 해 주시려고 많이 노력해주십니다.  낚시를 한 번도 안 해본 아이들이 경험해 보기로 이만한 게 없을 것 같습니다. 또, 잡은 물고기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만져보게 해 주셔서 물고기를 못 잡은 아이들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1시간 체험이었는데 오고 가고 하면서 설명도 많이 해주셔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고요. 

다만, 화장실이 없어서 마음이 조금 불안했는데요. 미리미리 화장실 다녀가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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