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해양안전체험관 4코스(4팀) 이용 후기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해양재난과 사고를 대비하여 안전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는 국내 최대의 해양 안전체험 시설입니다. 주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경기해양안전체험관 소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은 대부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엄청나게 규모가 크고 개관한 지 얼마 안돼서 매우 깨끗합니다. 예약제로 운영이 되어 사람이 붐비지 않고 체험시설이라고 줄 서서 한두 개만 하고 오는 그런 곳도 있는데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는 모두에게 체험의 기회를 넉넉히 줍니다.

사실 배를타거나 바닷가에서 사고 날 위험이 살면서 얼마나 있을까 싶었는데요. 교육을 듣고 체험해보니 평생 살면서 한 번은 알아두면 좋은 내용,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을 내용이 많았고 실제 체험까지 할 수 있어서 저는 매우 만족했습니다.

 

 

4코스(4팀) 소개

체험코스는 일반체험, 수조체험, 응급처치 체험이 적절히 섞여 13코스가 짜여 있습니다.
저는 수조+일반체험으로 이루어진 4코스(4팀)를 선택했는데요. 오전에 일반체험을 마치고 오후에 수영장을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선택했습니다.

경기해양안전센터 4코스 시간표

 

• 해양안전 가상체험 : 40종의 해양구조, 안전규칙, 피난, 탈출 등을 주제로 한 게임을 합니다. 컴퓨터가 넉넉해서 기다릴 필요 없고요. 게임도 은근 수준이 높아서 재미있게 40분이 후딱 지나갔습니다.
• 선박 비상상황 체험 : 구명정펼치기 체험, 배가 칠몰할때 얼마나 기우는지 실제 체험, 4D로 배에 화재가 난 상황 체험
• 해양안전 4D체험 : 4D장비를 쓰고 해양구조 애니매니션 시청 (의자도 움직이고 본인이 계속 날아다녀서 조금 멀미날 수 도 있습니다.)
• 해양 생존 체험 : 생존수영 간단히 배우고, 구명정에 탑승하는 방법, 사다리를 통한 탈출방법을 배웁니다 (수영장 내부가 좀 추워요), 탈출 슬라이드도 체험하는 것 같은데 7월은 점검 중이라고 합니다. 수영장 물은 미온수이고, 소독약 냄새가 전혀 안 나서 해수물인가 했는데 여쭤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1팀당 30명인데 수영장도 넓고, 샤워장도 샤워기가 30대 이상 되는 것 같았습니다.

 

 

예약 방법 및 이용팁

• 예약은 경기해양안전체험관 홈페이지에서 하고요. 이용일 전달 1일 새벽 12시에 오픈이 됩니다. 주말은 토요일만 운영하기 때문에 빨리 마감되어서 알람 맞춰놓고 예약했습니다.
• 체험 시작 20분 전까지 도착하여 로비에서 결제하고, 미취학 아이들은 증빙서류를 검사합니다. 신분증 검사는 안했습니다.
• 점심 식간은 1시간 정도인데요. 식사는 제공되지 않지만 컵라면 등 도시락을 준비해 가면 3층 식당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식수기, 음식물 쓰레기통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만, 좀 늦게 가는 경우 뜨거운 물이 뜨겁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 수조 체험도 같이 하는 경우 래시가드, 수모(안 가져갈 경우 대여 가능), 수건, 세면도구(비누 비치), 짤순이 2대 비치
• 수조 체험은 만 10세 미만은 보호자 1:1 동반해야 합니다.
• 1층에 물품보관함이 다양한 사이즈로 있습니다

경기해양안전센터-물품보관함

 

후기

살면서 자주 오지 않을 재난이지만 한 번이라도 배운 사람과 안 배운 사람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뿐 아니고 몸으로 체험이 가능하니 넓고 쾌적하게 사람에게 치이지 않고 여유 있게 체험하고 싶은 분들께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