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림 방지 안경닦이(오제로 코어)와 수제 수경 안티포그액 후기

안경을 쓰고 운동을 하다 보면 안경에 김이 서려서 앞이 안 보일 때가 많죠. 요즘은 마스크를 쓰니 더욱 심한데요.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 오제로 코어를 쓰고 있었는데 요즘 수영을 하다 보니 수경에도 김이 서려서 오제로 코어도 써보고 수제로 안티 포그액을 만들어서도 써보았습니다. 

 

 

김서림 방지 안경닦이 오제로 코어

 

안경을 끼고 운동을 하다보니 조금만 얼굴에 열이 올라도 안경에 김이 서려서 식물 추출물을 사용하여 어린아이가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오제로 코어라는 안경닦이를 써보았습니다. 여러가지 제품 중 뿌리는 액체 형태로 된 것보다 휴대성이 좋아 보여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김서림방지 안경닦이 오제로 코어

 

기존 안경닦는 천보다 조금 두껍고, 이걸로 안경을 닦을 때는 기름 같은 게 안경에 코팅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쓴 것은 아니고 운동할 때 닦고 사용해 보았는데 운동을 3시간 정도 하였는데 유지가 잘 되고요. 쓰기 전에 안경을 꼼꼼하게 오래 닦아주어야 합니다.

 

요즘에는 수영을 하게되어서 수경에도 오제로 코어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수영장 가기 1시간 전쯤에 꼼꼼하게 1분 정도 닦고 수영장에 들어갔는데요. 처음에는 김이 전혀 서리지 않고 좋았는데 아무래도 물에서 하는 운동이다 보니 물이 닿게 되면서 점점 김이 서리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물에 안 닿게 쓰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러면 수경을 계속 쓰고 있어야 돼서 조금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수제 안티포그액 만들기

 

수경용도로 안티 포그액도 판매하지만, 김서림 방지에 또 돈을 쓰고 싶지 않아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방법으로 수제 안티 포그액을 만들어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용기는 다이소에서 천원짜리 스프레이 공병 30ml를 구입했고요. 레몬즙, 소주, 주방세제를 1:1:1비율로 섞어서 사용합니다.

 

수제 안티포그액

 

많이 만들어놓으면 편하겠지만 레몬즙이나 소주가 휘발성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들어서 조금씩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노란색 레몬즙이 8ml라서 1:1:1 비율로 만들었더니 24ml가 되었습니다. 수경에 분사한 후 놔두었더니 금방 말랐어요. 수영장 들어가기 전 샤워할 때 찬물에 조금 헹구어 착용하고 수영을 50분을 했는데요. 정말 신세계를 만났네요. 진작 이렇게 사용할 걸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수제 안티 포그액은 물에 아무리 닿아도 전혀 김이 서리지 않았어요. 

 

 

찬물에 헹굴때 세제 거품이 나지 않을 때까지 씻어주는 게 좋아요. 레몬즙도 들어가 있어서 잘못하면 눈이 맵더라고요. 그리고 샤워기를 수경 안쪽면에 바로 분사하지 말고 손으로 찬물을 넣어서 살살 헹구고 사용하세요.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 놀라실 겁니다.

 

인터넷 조회해보니 수경 안티포그액이 15ml에 7,000원~15,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위와 같이 저렴하게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