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내돈내산 후기

과메기는 11월에서 1월까지가 제철이라고 합니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에 내다 널어 3일에서 10일 동안 건조하면서 일교차에 의해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며 말린 음식인데요. 포항의 특산품으로 유명하길래 포항에서 택배로 시켜 먹어보았습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차림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아이스팩 없이 아이스박스에 배송이 왔습니다. 바로 풀어서 먹을 수 있게 과메기와 양념초장, 고추, 마늘, 김, 쌈추, 쪽파, 다시마, 꼬시래기가 함께 풀세트로 들어있었서 그릇에다 옮겨 차려보았습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는 꽁치 과메기인데요. 과메기가 냉동 아니라 냉장이어서 그런지 기름끼가 좔좔 흐르고, 촉촉하고, 쫄깃쫄깃합니다. 과메기를 가위로 자르지 않고 먹기 좋게 손으로 쭉쭉 찢어내서 끝부분이 가늘다 보니 먹기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맛은 전혀 다르지만 식감은 약간 두꺼운 쥐포 씹는 느낌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비린내 때문에 과메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본인이 먹었던 과메기 중에서 비린내가 제일 안 나고 맛있다고 하네요. 채소와 해초 쌈과 같이 먹을 수 있도록 손질되어 세트로 오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것도 없어서 너무 편하게 소주 한잔과 2022년을 잘 마무리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마늘쫑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양념된 초장이 꽤 넉넉하게 와서 조금 덜어놨다가 골뱅이무침이나 비빔국수 같은 음식을 해 먹으면 딱인 것 같아요. 초장이 매우 맛있습니다. 한 번 더 주문해서 설날 전날 또 먹고 음력으로도 과메기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려고 합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주문방법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주문은 문자로 하면 되는데요. 주문이력이 있으면 다음 해 과메기철이 오면 판매 개시 문자를 보내주고, 마감전에도 마감안내문자를 보내주신다고 합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주문

 

위 번호로 주문하고 싶다고 문자를 보내면 주문방법이 답장이 오는데요. 원하는 날짜도 지정할 수 있으니 소주만 준비해놓고 기다리면 됩니다.

 

양학동 대사관 과메기 주문방법

 

밤 11시 40분에도 답장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는 1세트 시켜서 가격이 택배비 포함 31,000원이었는데요. 동네에서 회배달을 시켜 먹어도 5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과메기는 비싸다는 느낌 젼혀없이 성인 2명이 소주 2병과 함께 배부르게 잘 먹었습니다. 

 

과메기는 등 푸른 생선인 꽁치를 사용해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여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 예방에 매우 좋고, 과메기만 먹지 않고 채료와 해조류에 싸서 먹기 때문에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주의할 점은 쪽파와 미역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안 맞으니 미역과 쪽파 중 한 개만 싸서 먹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한, 과메기에 통풍을 일으키는 퓨린성분이 많이 포함되어있어 맥주와 함께 먹으면 많은 요산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맥주와 함께 먹지 않는것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이 겨울이 가기 전에 과메기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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