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너무 더운데 수영장 생각이 간절하죠
저는 주말에 연천 땅에미소캠핑장에 다녀왔는데요
매우 넓고 관리가 잘된 캠핑장이었어요.
수영장 앞자리를 노리고 토요일 9시 넘어서 도착했더니 수영장 근처 자리는커녕 빈자리가 별로 없었어요.ㅎㅎ
역시 선착순 입장이라 그런지 9시 전에 오신 분도 있고, 금요일부터 예약한 분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E사이트가 편의시설과 멀어서 그런지 자리가 남아있었는데요. 수영장과 샤워장은 멀었지만 바로 옆에 미소하우스에도 취사장과 화장실 쓰레기 분리수거대가 있어서 가깝고 편리하게 이용했답니다.
제가 하루 다녀왔던 기준으로 장점을 적어보도록 할게요.
1. 1박 예약 가능
→ 요즘 캠핑장 인기가 많아지면서 2박이 가능한 곳이 많아졌는데요. 평일에 휴가를 낼 수 없는 사람이라면 예약조차 힘들 수 있는데 땅에미소캠핑장은 1박 예약이 가능해요.
2. 예약일자가 정해져 있어서 본인의 노력에 따라 예약 가능
→ 다른 곳은 한두 달 뒤까지 예약이 오픈되어있어서 인기 있는 날짜나 주말은 이미 예약이 차있더라고요.
땅에 미소의 예약 창은 한 달 전 금요일 오후 1시에 1주일씩 오픈되므로 그 시간에 대기하고 있다가 예약을 할 수 있어요.
→ 예약은 캠핏에서 해요. https://camfit.co.kr/
3. 입퇴실 시간이 매우 넉넉해요
→ 평일, 주말
· 입실 : 오전 9시~ 오후 9시, 퇴실: 오후 6시 (일요일 입실: 오후 2시부터)
→ 설, 추석 등 연휴기간이나 전날이나 다음날이 만실일 경우
· 입실 : 오후1시~ 오후 10시, 퇴실: 낮 12시까지
간단하게 일요일에 퇴실이면 5시까지 수영하고 씻고 가도 된다~라고 이해하면 될 거 같아요
보통 일요일에 아침만 대충 먹고 부랴부랴 치워서 퇴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땅에미소캠핑장은 매우 여유로웠답니다.
4. 수영장 (feat. 슬라이드)
수영장이 낮은 곳 1개 성인 허벅지 깊이 정도의 수영장 1개로 2개의 수영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이용시간은 주말 기준 아침 10시~12시 30분 / 13시 30분~5시까지 입니다. (수요일은 물 교체로 운영안함)
수영장이 매우 크고 워터슬라이드가 5개나 있어서 아이들이 많아도 오래 대기하지 않고 금방금방 타고 내려왔어요.
아이가 어리다면 어느 워터파크 부럽지 않더라고요. 무지 좋아했습니다.
또한, 수영장 위에 차양막이 되어있어서 탈걱정 안 하고 놀 수 있어서 맘에 들었습니다.
요즘 방갈로형 수영장에 한번 가려면 방갈로 대여비와 입장료를 따로 내야 돼서 10만 원 이상 나올 텐데요
여기는 1박 비용 5만 원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어서 가성비 굿입니다.
이밖에도 장점은 많은데요.
모래놀이터도 있고(여기도 차양막이 되어있어요), 놀이방도 있고요(에어컨은 없었어요ㅠ), 넓은 잔디광장(가을에 좋을 듯합니다. 골대도 있었어요), 한탄강이 있어서 산책 한번 다녀오기 좋았습니다.
관리하시는 분이 취사장과 화장실을 카트를 타고 다니시면서 매우 자주 청소하시더라고요. 아침이나 저녁이나 항상 깨끗했어요.
샤워장에는 옷을 넣어놓을 수 있는 바구니도 함께 있었고(이것도 없으면 은근 불편해요) 탈수기도 있어서 수영복 탈수해가서 널어놓으면 금방 말라요. 찜질방 쪽 샤워실로 가면 드라이기도 구비되어 있어요.
단점은 딱히 없었는데 그늘이 많이는 없었다는 것과 너무 넓다 보니 수영장과 매점이 멀게 느껴진다는 것 두 개였네요.
수영장 폐장이 8월 31일까지라고 공지되어있는데요. 그전에 한번 더 가보려고 합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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