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은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하고 갑자기 찬바람이 들어온다거나 할 때 속수무책으로 콧물이 나오거나 재채기가 나와서 병원에서 약을 한 달 가까이 먹었는데요. 의사 선생님께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 봤더니 코세척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왜 코세척을 해야 하는가?
코가 막히거나 목 뒤로 코가 넘어가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삶의 질이 떨어지죠. 집중력도 저하되고, 아이들은 코가 막혀 밤에 잠도 깊이 못 들어서 성장에도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찬바람 불고, 실내외 온도차가 크고 미세먼지 등이 많은 날씨에다가 저희 아이는 수영장에 다니는데 수영장 물이 깨끗한 것은 아니라서 의사 선생님께서는 수영장을 다녀온 후에도 코세척을 해주면 좋다고 권유해주셨습니다.
코세척은 비강 내에 생리식염수나 정제된 소금물을 넣어 분비물이나, 알레르기 성분 등을 세척해주고 점막기능의 회복, 비염 증상 완화를 해주어서 약물 사용을 감소시킬 수가 있어 비염을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에 좋습니다. 일년내내 항생제를 먹을 수는 없으니까요. 비염환자가 아니더라도 하루에 한 번 코세척을 해주면 코 건강에도 좋다고 하네요.
코세척액 만드는 방법
1. 코세척액은 우리의 체액과 같은 농도로 소금물을 만들어야 코에 자극이 덜하며 소금에 첨가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불순물이 섞이지 않은 순수 소금(염화나트륨 99%)을 사용해야 하고, 혹시 모를 불순물을 없애기 위해 약불에 5분 정도 볶기도 합니다. 끓였다 식힌 물 1리터에 소금 9g을 넣어서 0.9% 염도의 소금물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임의로 만든 세척액은 농도가 안 맞을 수 있는데요. 농도가 안 맞으면 코 점막에 자극을 주거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저울이 없으신분은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2. 집에서 만드는 과정이 번거롭고 불순물 등이 걱정되시는 경우 코세정용 분말을 판매하니 사용하시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끓여서 식힌 물(약 30~35℃) 240ml와 동봉된 소금을 잘 섞어서 사용해줍니다. 소금을 저울로 재보았더니 약 2g 정도 나오네요.
3. 약국에서 판매하는 생리식염수로 사용하는 방법. 방부제나 기타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구입할 것.
코세척 방법
고개를 45도 각도로 숙인 후에 아~ 소리를 내며 세척액 통을 지긋이 눌러 세척액을 코안에 넣어줍니다. 아~ 소리를 내면 세척액이 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한쪽 코에 세척액이 들어가면서 반대쪽 코로 나옵니다. 너무 세게 물을 넣으면 귀로 물이 들어가 중이염이 생길 수도 있으니 천천히 넣어줍니다.
이때 축농증이나 누런 코가 있으신 분들은 부비동의 입구가 코 바깥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그 부분의 세척이 중요한데요. 위 사진과 반대로 세척액을 코 바깥쪽을 향해서 넣어주시면 효과가 더 좋은데요. 고개는 똑같이 기울인 상태에서 사진의 코와 반대쪽코에 세척액을 넣으면 부비동쪽 세척이 잘 되겠습니다.
중이염이 자주 오는 아이나 코가 막힌 경우는 코세척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코세척을 너무 자주 하게 되면 콧물 안에 코를 보호하는 좋은 물질까지 배출되어 비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비염이 심한 분들이 아니면 자기 전 하루 1회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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