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은 사 먹는 것보다 집에서 만든 게 훨씬 맛있지요. 탱글탱글한 식감 자체가 다르답니다. 도토리가루로 집에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도토리묵 효능, 칼로리, 보관법, 만드는 과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도토리묵 효능
도토리에는 탄닌과 아콘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탄닌은 지방흡수를 억제해주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세포 노화를 막는 작용을 하여 피부미용,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피를 맑게 해 주어 혈관질환에도 좋습니다. 또한, 아콘산은 중금속 해독에 효과가 좋고, 성인병 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에 좋다고 합니다.
시판 풀무원 도토리묵의 경우 칼로리는 작은 두부 한모 크기인 200g당 80Kcal입니다. 수분함량이 많아서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배변활동에 도움을 줍니다. 탄닌 성분이 지방흡수를 억제해주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도토리묵 만들기
도토리묵 가루가 있어서 도토리묵을 만들어 보았어요.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해요 1:6 비율만 지키면 됩니다.
① 도토리가루가 고르지 않아서 가루 상태로 체에 한번 걸러,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 1:6으로 섞어줍니다
!! 도토리가루를 물에 섞어 체에 내려도 됩니다. 도토리가루를 머그컵으로 1컵 깎아서 계량하고 물도 머그컵으로 6번 부으면 간편합니다.
② 두꺼운 냄비에 넣고 한 방향으로 저으면서 센불로 끓여요. 조금 걸쭉해지면 소금을 1티스푼 정도 넣고 중불로 줄입니다.
!! 한방향으로 저어야 기포가 안 생기고, 두꺼운 냄비에 해야 도토리묵이 많이 들러붙거나 타지 않습니다.
③ 한 방향으로 10분~15분 정도 젓다보면 걸쭉해지며 감이 옵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을 한 스푼 넣고 섞어준 후 불을 끕니다.
!! 너무 되지 않고 잼 만들 때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수저로 들었을 때 위에 잠깐 자국이 남는 정도
④ 용기에 기름을 잘 펴 바르고 도토리묵을 부어줍니다. 기포발생을 줄이기 위해 용기를 바닥에 탁탁 쳐주고, 위에는 물을 조금 부어 반나절 정도 놔둡니다.
!! 기름은 용기에서 잘 떨어지도록, 위에 물을 붓는 이유는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⑤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는 아침에 만들었는데 저녁쯤 되었더니 굳어있었습니다. 완전 탱글탱글하지요. 비율만 정확하게 맞추시면 파는 것과는 전혀 다른 식감의 도토리묵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도토리묵 가루는 작은 머그컵 한 컵의 양으로 했는데요. 글라스락 920mL 정도의 크기의 반찬통 반 정도로 두 개씩 들어갔으니 1L 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만든 도토리묵은 고춧가루, 간장 양념장으로 양념해서 먹어도 맛있고, 아이들은 김가루와 소금, 간장, 참기름 넣어 무쳐줘도 좋아합니다. 먹다가 남은 도토리묵은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가 먹기 전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서 먹으면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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